지난 10월 31일 구례에 업무 회의 일정이 있어 하루동안 차량 이동시간이 너무 많을것 같아 하루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10월30일 밤에 도착을 한 구례는 너무 조용했습니다. 맥주한잔 하고 취침…
10월31일 아침에 미리 검색해서 정한 관광지 사성암으로 향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기 위해 내려 왔는데 구례읍에는 안개가 굉장했습니다.
사성암으로 정한 이유는 구례읍에서 가깝고 ‘추노’의 촬영지라는 점에서 선택했습니다.
사성암은 대략 구례읍에서 12Km 떨어진곳에 있습니다.
출발전에는 생각지 못한 문제지만 사성암이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굉장한 오르막입니다.)
사성암 투어를 통해 후지 투어링 2011의 문제점을 발견 했습니다.
- 크랭크 셋 기어비 문제
후지 투어링 2011의 체인링은 30/39/50 입니다. 가장 작은 체인링이 30t 입니다. 제가 알마터보를 타고 대관령을 넘을때 힘은 들었지만 끌바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걷는것 보다는 오히려 타고 가는게 편했습니다. 알마 터보의 체인링은(22/32/42).. 차이가 많이 있었습니다. 후지투어링을 타고 서울 도심을 출퇴근 할때도 50t 체인링은 거의 사용을 않합니다. 페니어 혹은 트레일러를 장착하면 더욱 사용않하게 될거 같습니다. 만약 후지 투어링으로 여행을 간다면 크랭크셋을 바꿔야 할 거 같습니다.(22/33/44) 정도로 변경 하면 될거 같습니다. - 라이딩 포지션(HobsonOriginal EasySeat)
코없는 안장은 엉덩이를 살짝 걸치고 타는 형식으로 타고 있습니다. 바이크의 성격상 무게 중심이 살짝 앞으로 쏠리는 형태 입니다. 드롭바의 하단 부분을 잡게 되면 100%. 굉장한 오르막을 경험하고 내려갈때는 편하게 가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내려갈때가 더욱 긴장 했던것 같습니다. 안장에 앉아 브레이크를 잡게 되면 뒤에 무게가 없어 자전거가 살짝 뜨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제가 안장이 아닌 짐받이에 앉아 브레이크를 잡으니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만약 투어링 셋팅을 할때 앞패니어의 중량과 뒷 패니어의 중량이 동일하다면 해당 증상을 동일하게 느낄거 같습니다.
이번에 제가 큰맘먹고 장만한 후지 투어링 2011 입니다.
구례읍에 안개가 껴서 위와 같은 사진이 나온건지 아니면 평상시에도 이런건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사성암에는 불상을 모시는 법당(?)이 절벽에 매달려 있습니다.
절벽에 있는 법당(?)에 오르면서 아래를 향해 한컷. 마치 바다처럼 보입니다.
사성암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셔틀버스 입니다.
사성암 뒷산에 있는 산에 오르면 ‘오산’ 이라는 비석이 있습니다. 해발 530m 정도 됩니다.
어색한 저의 모습입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 않고 평상시 대충 찍는 습관대로 찍었습니다. ㅎㅎ